782 장

"자기야, 어제 뭐 했어? 왜 밤에 나를 찾아오지 않았어?" 샤오야신이 부드럽게 물었다.

내 마음이 '쿵' 하고 내려앉았다. 어젯밤의 일이 다시 한번 눈앞에 떠올랐다.

나는 리첸과 뒤엉킨 장면을 애써 머릿속에서 지우고, 변명을 만들어냈다.

"어젯밤에 리첸이 일이 있어서, 계속 같이 있었어. 그녀를 집에 데려다 준 후에 회사에서 하룻밤을 때웠어."

샤오야신은 의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. 회사 휴게실에는 침대가 있고, 그녀도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, 이렇게 말하는 게 가장 좋은 변명일 것이다.

역시나 샤오야신은 의심하지 않았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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